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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당
[분당 카페] 율동공원 치즈케이크가 맛있는 180커피로스터스
겉옷을 벗어던지는 계절이 왔다. 코로나 상황도 풀리면서 야외에 나서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율동공원에도 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언제 와도 좋지만 잔디가 자라는 이 계절에 율동공원은 분당 명소가 된다. 율동공원 정문 옆길로 들어서면 숲길 사이로 지나가는 드라이브코스가 나온다. 그리고 그 길의 끝에 율동공원 카페거리가 있다. 큰 건물을 하나씩 차지한 카페들이 많이도 있다. 율동공원에 올 때마다 눈에 보이는 카페에 들어갔다. 프랜차이즈 카페라서 붐비거나, 가격만 비싸고 맛은 그저 그런 경우가 잦았다. 하나쯤 마음에 드는 율동공원 플레이스를 가지고 싶어 이번에는 열심히 서칭해봤다. 180커피로스터스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문정로144번길 4 (자전거 대여점 골목) 031-8017-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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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당
[분당 카페] 서현 흑화당 버블밀크티 메뉴 추천
처음으로 버블밀크티를 맛 본건 타피오카의 원조인 대만에서였다. 미끌미끌한 식감이 낯설었지만, 그 느낌이 신기해 입 안에서 굴리며 맛보았다. 몇 년 전만 해도 버블티는 여행 가서 먹는 음료였다. 여행으로 지친 몸에 당과 탄수화물을 급속 충전해주는 버블밀크티는 환상적이었다. 그 맛이 그리워 버블밀크티를 먹으러 대만을 가고 싶다고 습관적으로 말하곤 했다. 이제는 한국 어디서든 버블밀크티를 맛볼 수 있다. 대부분의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타피오카펄이 들어간 메뉴를 판매하고 있으며, 해외 곳곳에서 들어온 쟁쟁한 버블밀크티 가게가 번화가에 들어섰다. 분당에도 인기있는 버블밀크티 가게들이 있다. 타이거슈가, 흑화당, 더앨리가 대표적이다. 타이거슈가와 더앨리는 여행 다니면서 먹어본 경험이 있어, 이번엔 한국인 맞춤형 버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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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카페] 정갈한 맛이 필요할 때, 팟알 팥빙수
정갈하게 차려진 밥상을 좋아한다. 화려한 플레이팅이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자극적인 맛도 좋지만 소박하게 담아낸 한 그릇을 이길 수 없다. 디저트도 마찬가지다. 화려함이 주목받는 디저트계지만 가끔은 정갈한 맛이 필요하다. 깔끔한 팥빙수가 먹고 싶었다. 인천역 쪽에 팥빙수 가게 팟알을 찾았다. 망고플레이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카페였다. 인천차이나타운에 위치한 팟알은 인천 차이나타운 바로 옆 조계지 거리에 있다. 번잡한 차이나타운과 달리 조용한 이 길은 일본식 목조건물이 모여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중에서도 팟알은 120년 전 건물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인천항에서 조운업을 하던 하역회사 '대화조'의 사무소이자 주택이었다고 한다. 미리 예약을 하면 팟알의 2,3층인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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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문 부르는 태재제빵소
몇 년 사이 태재고개와 신현리를 중심으로 괜찮은 카페가 우후죽순 들어섰다. 다층 건물의 대규모 매장, 통유리, 화려한 디저트와 커피로 사람들을 불러왔다. 나도 마찬가지로 동네에 새로운 카페가 생길 때마다 찾아갔다. 분명 첫 방문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는데 다시 찾지는 않았다. 그런 카페들은 굳이 재방문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재제빵소는 다르다. 한번 맛을 보고 난 후부터 매주 찾아가는 단골이 되었다. 빵에 뭘 넣은 건지 태재제빵소 빵은 재방문을 부른다. 알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빵 잘한다고 소문난 베이커리를 보면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의 집'이라고 붙어 있다. 태재제빵소도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의 집이다. 이제 태재고개에도 빵지순례지가 생겼다! 태재제빵소에서는 어떤 빵을 골라도 성공이다. 처음 갔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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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라빈스, 쫀떡궁합
베스킨라빈스는 개인의 취향이 돋보이는 곳이다. 저마다 좋아하는 맛이 달라 '무슨 맛 좋아해?'라고 물으며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나도 선호하는 맛이 있다. 그중 십 년 넘게 최애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피스타치오맛 아몬드다. 그런데 최근 부동의 자리를 밀어내는 쫀떡궁합이 등장했다. 쫀떡궁합은 인절미 마카롱 맛이 난다. 인절미 맛이 감돌아 내내 고소하며, 안에 쫀쫀한 식감의 꿀떡이 있어 젤라또라 말해도 어색하지 않다. 그러고 보니 리소(쌀)맛 젤라또랑 비슷하다! 어쩜 이렇게 맛을 잘 표현하는지. 새삼 베스킨라빈스의 실력에 감동한다. 두 번 연속으로 쫀떡궁합을 고르는 걸 보며 크슈파는 물었다. 떡 좋아해? 나 원래 떡 안 좋아해! 근데 왜 쫀떡궁합 좋아하고, 떡볶이 좋아해? 얼마 전 했던 말의 연장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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